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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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빗 핀쳐가 영화화 한다길래 일찌감치 원작 읽어놓고 헐리웃 버젼도 보고 스웨덴 버젼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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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은 몰라도 [조디악] 의 분위기를 기대하고 봤는데 [소셜 네트워크] 에 더 가깝고 긴 러닝타임 임에도 간결하고 빠르다
근데 따라가기가 좀 숨이 차 소설을 안 읽고 봤더라면 뚝뚝 끊기는 부분들 못 메워서 이해 못 했을 거야 그래도 원작 분량에
비해서 이 정도면 깔끔하게 잘 손질했다고 생각했는데 스웨덴 버젼 보니 이게 왠일이야 두시간 반 같은 러닝타임 인데도 속도감
있지만 차분하고 오히려 꽉꽉 차 있고 훨씬 개연성 있다 핀쳐 버젼에서는 도무지 ‘왜’ 인지가 설명이 안돼 그에 반해서 스웨덴
버젼은 캐릭터가 전부 ‘이유’를 갖고 있고 두 캐릭터가 만나게 되는 과정도 원작의 설정을 바꾸면서 훨씬 설득적이게 된다
성경 실마리를 얻게 되는 부분이 원작에서 조차 되게 촌스러웠던거든 근데 이 부분을 조금 손 보면서 세련되어지는 동시에
더 흥미로운 만남까지 만들게 되고 일석이조. 근데 아이러니한게 그러면서도 원작에는 더 가까워 보여 핀쳐 버젼도 원작을
해치지는 않았는데 아무래도 듬성듬성 빈 부분이 생겨서 그런가 오히려 엔딩을 원작대로 따라가는 바람에 더 유치해지기만.
이렇게 놓고 보니까 원작 자체가 그렇게 유려하진 않구나 스웨덴 버젼이 좋은 것만 쏙쏙 잘 가져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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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핀쳐 버젼이 그렇게 나쁜건 아니야 때깔 좋고 스피디하고 무엇보다 리스베트 ㄷㄷㄷ
다니엘 크레이그만 캐스팅 결정난 상태에서 원작을 읽었는데 나중에 루니 마라라는 배우가 리스베트를 맡게 됐다고 떴어
이름만 들으니까 누군지 알 수가 없어서 찾아봤더니 [소셜 네트워크] 에서 제시 아이젠버그 여자친구로 잠깐 나왔던 걔구나
실망도 그런 실망이 없었지 다 된 밥에 캐스팅을 망치다니 하면서 남의 영화 걱정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공개된 스틸을 보니까..
내가 소설 읽으면서 상상했던 리스베트는 암것도 아닌거라 작가가 살아있었으면 본인도 환호하고 남았을 법한 그런 캐릭터가
비쥬얼은 물론이요 어눌한 말투에 몸짓까지 스웨덴의 리스베트보다 더 진짜 같은 리스베트 헐리웃의 귀신같은 캐릭터 뽑기
올해 안에 이보다 더 개성만점인 여자 캐릭터가 금방 또 나올 수 있을지 내기라도 걸고 싶다
(루니마라 85년생 뉴욕대 심리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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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편도 같은 캐스팅으로 나올거라는 루머가 있긴 한데 지금 같아선 굳이 남은 소설을 읽고 싶진 않고
이번처럼 스웨덴 버젼도 같이 개봉해주면 천천히 헐리웃 버젼봐도 나쁠 것 같진 않아 근데 누가 연출하게 될지
무려 데이빗 핀쳐 손에서 나온게 비교적 실망스러워서 좀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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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Freja’s recent interview in AIR magazine #04 Sept 2011
She hasn’t read The Girl With The Dragon Tattoo, but says, when I mention Stieg Larsson,
“Were you going to say I remind you of her? My mum said that too.”